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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cuba Story   |   2016-05-27 0 484 목록
<다이빙 여행지旅行地에서 만난 건축 -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글 · 사진 조한무,윤태구  |  2015. 9 · 10 호

다이버의 눈으로 본 건축이야기 8

- Morocco, Saudi Arabia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Here's looking at you, kid.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2) Rick의 대사.

 

 

 

 

 

 

 

 


 

 

 

 

 

 

 

카사블랑카(Casablanca)

낭만적인 전쟁로맨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카사블랑카 현지에서 영화를 찍지 않고 미국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찍었어도, 카사블랑카라는 도시는 매우 유명해졌다.

역사는 돌고 돌아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지금 시점에서도 카사블랑카를 바라보는 마음은 괜시리 강하고도 슬픈 전쟁영웅의 눈을 통해 보는 것 같았다.

카사블랑카가 있는 나라는 모로코(Morocco).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부 끝에 있어서 스페인, 포루투칼과 같이 대서양과 지중해의 길목에서 대외 무역을 주도하였다.

 

 

 

 

 

 

 

 

 

모로코로 가는 중간에 방문한 두바이의 해변은 건축가가 일부러 연출한 꼴라쥬 사진처럼 보였다.

 

 

 

 

 

 

 

 

 

 

 

카사블랑카의 어느 단독주택 건축물

 

 

 

 

 

 

 

 

 

 

 

카사블랑카의 전경

 

 

 

 

 

 

 

대서양과 지중해를 면하고 있어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았으나 대서양은 바다가 거칠었고, 지중해로는 길이 멀었다. 카사블랑카에서는 스쿠버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서양으로 접한 가게들은 영화 카사블랑카의 추억을 함께 하려는 듯 방문자를 유혹했고, 거친 바다와 음악은 한데 어우러져 여행의 흥취를 더하게 했다. 필자는 이곳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진 못했지만, 내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결혼에 다이빙하게 되었다. 카사블랑카 파도소리와 아내에게 건네 준 장미는 가장 멋진 다이빙 장비였다.

 

 

 

 

 

 

 

 

 


 

 

 

 

 

 

 

 

 

 


 

 

 

 

 

 

 

볼루빌리스(Volubilis)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Rabat)에서 버스로 6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유적지 볼루 빌리스(Volubilis)는 페즈(Fez)에 거점을 두고 보는 것이 좋다. 볼루빌리스(Volubilis)는 기원전 3세기 모리타니아의 수도였고 로마 제국의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 발전했던 고대 도시이다.

아직도 많은 로마제국 유적이 남아있어 유명한 도시이다. 유적지 바닥에는 모자이크가 많이 남아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로마제국 시절 이후 모로코에선 카톨릭이 번성하여 성삼위일체의 이론을 정리할 정도의 나라가 되었었지만, 이후 이슬람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이슬람 국가가 된다. 볼루빌리스는 훗날 잠시 동안 이드리스 1세가 세운 이드리스 왕조의 수도가 되기도 하였다. 이드리스 1세는 볼루빌리스 인근 물레이 이드리스(Moulay Idris)에 잠들어 있어서 지금도 이슬람에서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볼루빌리스의 유적과 돌들을 지나다보니 과거 로마 카톨릭 성당 유적이 있었는데 관리인은 이곳에서 이슬람에 위배되는 일들이 일어나는지 항상 감시한다고 한다.

역사가 끝난 것이 아니고 지금도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다야카스바(Casbah)는 건축미와 골목의 아름다움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물레이 이드리스의 건축물

 

 

 

 

 

 

 

 

 

 

 

우다야카스바(Casbah)끝 성곽에서 보이는 바다해변. 해변너머 이슬람 사원과 묘지가 공존하고 있는 풍경이 새로웠다.

 

 

 

 

 

 

 

 

 

 

 

바다 방향으로 뾰족하게 나온 지형과 데크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가능하다.

 

 

 

 

 

 

 

 

 

 

 

우다야카스바(Casbah)에서 보이는 상쾌한 칼라

 

 

 

 

 

 

 

페즈(Fez)

볼루빌리스와 인접한 페즈(Fez)는 거대한 미로의 도시이다. 천년의 도시, 페즈는 적의 침입을 대비하여 도시를 거대한 미로로 만들었다. 침입자가 이곳에 잘못 들어오면 길을 잃어 도리어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 지도를 보고 있으면 사람의 뇌를 단면으로 잘라 보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을 정도로 골목골목이 뇌의 주름처럼 복잡하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중앙광장, 주도로, 관청 등의 배치를 읽을 수 없고, 매우 복잡한 선들만 엉켜있다.

 

 

 

 

 

 

 

 

 페즈의 전경

 

 

 

 

 

 

 

 

 

 

 

 

페즈의 가죽공장

 

 

 

 

 

 

 

 

이곳의 주된 운송수단은 당나귀이다. 당나귀가 모든 짐을 싣고 배달을 한다. 탁 트인 시야의 바다 풍경을 좋아하는 다이버에게 메마르고 좁은 페즈의 골목은 인내를 필요하게 하는 장소였다.

그 인내의 끝은 가죽공장에서 최고점을 찔렀다. 페즈는 오래된 가죽 공장으로 유명한데, 새와 가축의 변으로 가죽염색을 하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수많은 염색통에는 색깔별로 가죽이 담겨져 있고, 일꾼들은 코를 찌르는 냄새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 맨살로 염색을 하다가는 피부도 성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들은 수많은 갤러리로 둘러싸인 골프선수처럼 자랑스럽게 염색을 하고 있었다.

다이빙을 나가서 시야가 좋지 않을 때 바닷물이 된장국 같다고 하며 농담하던 후배들이 생각날 정도로 이 염색물들은 혼탁했다.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호 이집트와 홍해다이빙 관련하여 연장한 기행문이다. 홍해를 가운데에 두고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다이빙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생각한다.

국내에는 이집트로의 진입이 더 용이하나 두바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입국하여 홍해다이빙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하 기행문은 윤태구 박사의 글로 대신하고 싶다.

 

 

 

 

 

 

 


 

 

 

 

 

 Kind Fad 분수

세계 최대 분수로, 야간에 바다에서 312m까지 물을 뿜어내며, 이를 위해 시속 375km로 물을 쏘아 올린다고 한다. 사우디는 이슬람의 성지국이고, 이슬람 원리주의 왕정국가이기 때문에 남성중심의 사회이다. 그래서인지 관광업은 발달되지 않았고 거리는 삭막하다. 그러나 왕정중심사회라 넓은 도로와 공공시설물(조형물), 대형 분수가 있으며, 이는 우리가 아는 도시개발에 의한 공공시설물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는 보여주기 위한 시설물처럼 느껴진다. 현재 세계 최대 높이 빌딩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이지만, 제다에 Kingdom Tower가 건축되면 세계 최대의 빌딩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정확한 높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000m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eddah 거리

제다는 정말 덥고 건조하다. 내가 방문한 3월부터 6월은 한낮 온도가 30~45도를 넘나들었다. (8월에는 최고 5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며, 12~1월에는 20~25도로 선선하다고 한다.)

제다는 건조한 사막도시이다. 사진에 보여지는 가로수와 정원수는 모두 땅에 파이프로 물을 대고 있다. 사우디나 두바이 등지에서는 집값에 정원수의 값을 친다고 한다. 그만큼 정원수는 부의 상징이다.

 

 

 

 

 

 

 


 

 

 

 

 

Souk Al Alawi

제다의 전통시장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싸고 질좋은 청과물과 향료를 살 수 있으며, 유향 냄새가 향기롭다. 참고로 유향은 아기예수 탄생 시, 동방박사가 바친 3개의 보물 중 하나로 유향을 태운 연기는 방충효과가 있다.

 

 

 

 

 

 

 


 

 

 

 

 

 

 

 


 

 

 

 

 

 

 

 


 

 

 

 

 

 

 

 

 


 

 

 

 

 

 

 

 


 

 

 

 

 

 

 

 

 


 

 

 

 

 

 

 

 


 

 

 

 

 

 

 

Desert Sea Divers

제다의 북쪽 해안에 자리한 Desert Sea DiversPADI 5 Star Shop으로 리조트도 같이 있다. 돈 많은 상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하며, 프라이빗 비치에 전용여객선과 다이빙 전용보트도 세 대가 있었다.

사우디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다이빙 시설이나 렌탈장비의 수준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다이빙 보트에 실려있는 통신, 안전장비 등은 괌 등지에서 보았던 다이빙 시스템과 비슷했다. 다이빙 스텝들은 매우 친절했으며, 어느 정도 영어를 사용한다. 렌탈장비도 나쁘지 않았으며, 보트에서 다이빙 중에 만물로 간단히 샤워도 가능하고, 음료와 과일, 빵이 넉넉히 제공된다.

특이한 것은 사우디에서는 모든 여성이 히잡을 해야 한다. 그래서 보트가 항을 떠나 해안경비대초소를 지나 약5분정도 후, 공해상으로 나간 뒤에는 여성들이 히잡을 벗는다.

필자가 사우디에서는 항상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만 보았는데, 그들이 히잡을 벗었을 때는 굉장히 야한 비키니를 입고 있어서 놀라웠다. 어린이나 어른 대부분 몸의 가릴 곳만을 가리는 작은 비키니를 즐겨 입었다.

이 중에 사우디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 출장을 온 사람과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보트에는 구명조끼와 구명보트가 잘 구비되어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기에 어떤 점에서는 사우디의 엄격한 방식이 부럽기도 했다

 

 

 

 

 

 

 

 

 


 

 

 

 

 

 

 

 

 

 


 

 

 

 

 

 

Marble Wreck

마블렉은 출항 후 40분정도 달린 공해에서 입수했다. 제다는 사우디의 제2의 도시이자 최대항구로 예전부터 아라비아의 해상교역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침몰한 선박이 많으며, 자연히 Wreck diving 포인트가 많이 생겨났다.

홍해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로 길쭉하게 들어와 있는 지형이라 그런지, 괌이나 사이판처럼 깊은 바다나 절벽은 없어보였다. 잔잔한 바다에 열대 생물이 보였는데, 필리핀이나 몰디드에 비해서는 다양한 생물이 보이지는 않았다. 필자가 제다의 바다에 대해 사전에 공부를 많이 못했고, 짐을 줄이고자 스트로보도 가져가지 못해서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최대수심은 25미터정도였고, 평균수심 15미터정도였고, 50분간 다이빙했다.

 

 

 

 

 

 

 

  

 

 

 

 

 

 

 

 


 

 

 

 

 

Coral Garden

1차 다이빙 후, 어느정도 수면휴식을 취하면서 빵과 과일, 소다수를 섭취한 후, 다음 포인트인 Coral Garden으로 이동했다. 이동은 약 15분정도 소요되었으며 잔잔한 모랫바닥에 볼록 두 갈래로 솟은 절벽에 산호초군을 이루고 있었다. 산호가 잘 발달하여, 산호 골짜기 사이로 이동하면서 작은 열대어를 볼 수 있었다. 최대 수심은 20미터 정도였고, 평균 13미터 정도였으며, 이번에도 50분정도 다이빙하였다.

 

 

 

 

 

 

 


 

 

 

 

 

 

Taif Fruit Market

타이프는 제다에서 내륙으로 2시간정도 사막을 달리면, 사막으로 된 산맥이 나온다. 나무가 거의 없는 절벽을 약 1000여미터를 올라가며, 이곳에 가면 약간 선선하기에 사우디에서는 여름 별장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장미유와 과일이 유명하며, 절벽에 올라가는 길에 원숭이가 서식하여,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먹이를 주기 때문에 원숭이들은 차량에 올라오거나 사람에게 먹이를 달라고 손짓을 한다.

 

 

 

 

 

 조한무 글/사진 (모로코 부분)

건축사. 서울시 공공건축가

디어 건축사사무소 대표 (www.deararch.com)

TDI/SDI Instructor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스쿠버동아리 A.S.S.T 대장역임/책임강사

hanmoocho@naver.com

 

 

윤태구 글/사진 (사우디아라비아 부분)

일본 츠쿠바대학원 디자인학 박사

제일기획 마케팅 디렉터

SDI 레스큐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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