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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dical Report   |   2016-05-27 0 561 목록
<[잠수의학] 신경계 감압병>
글 · 사진 김희덕  |  2015. 7 · 8 호

신경계 감압병

 

감압병은 뇌와 척수같은 신경기관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신경계 활성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아래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 영향을 나타낸다.

- 감각기능

- 운동기능(평형운동과 협동운동 기능을 포함)

- 의식 기능과 지적기능

- 자율신경계 기능

- 반사기능(무릎반사, 기침반사)

이러한 기능중에 반사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평가할 수 있다.

 

 

감각기능(senses)

감각기능은 시각, 청각, 냄새, , 통각, 그리고 촉각이 있다. 저리거나 따끔거린다고 환자들이 표현한다. 또 다른 소견으로는 감각 자체가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운동기능(movement)

어떤 근육을 움직이거나 상호 협동하는 능력, 움직임의 강도 등이 포함된다.

 

뇌의 고위기능(higher function of the brain)

뇌의 중요한 지적기능은 의식, 지남력(시간과 사람, 그리고 장소를 식별하는 능력), 사고, 말하고 기억하는 능력이다. 발작과 혼돈이 올 수 있다

 

자율신경계 기능(autonomic functions)

호흡과 심장기능 조절에 방해를 받아 쇼크가 올 수 있다. 방광과 위장, /대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장애가 있어 점차적으로 복부의 불쾌감으로 발전하여 압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뇌형 감압병(cerebral DCS)은 뇌로 가는 혈관안이나 근처에 감압병의 기포가 생겨 혈액 순환을 막고 신경조직을 직접적으로 압박한다. 뇌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손상을 받게 되면 뇌 조직이 붓는다. 그러나 뇌는 딱딱한 두개골에 싸여져 있기 때문에 뇌의 기저부가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고 뇌로 들어가는 혈액의 공급이 더욱 장애를 받게 된다. 질소기포가 점점 팽창될 뿐 아니라 뇌부종이 생겨 더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뇌형 감압병은 흔히 두통으로 시작되며

저리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증 감각이상), 허약감 또는 마비는 한쪽 팔다리 혹은 인체의 한쪽에 나타나고, 말하기 어렵고, 시야 장애, 혼돈, 의식상실, 발작 등이 모두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 중에서 소뇌가 장애를 받으면 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따라서 운동 조정기능 상실과 보행이 어렵고

비틀거리거나 파행이 나타난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신경형 감압병은 척수 감압병(spinal DCS)은 혈액과 폐에서 생긴 기포와 자주 연관성이 있으며, 흔히 쵸크(chokes),라고 알려져 왔다. 가슴이나 배 주변이 아픈 girdle pain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장애가 되는 부위는 경추에서부터 흉추 또는 요추의 신경 분포를 따라 띠를 두르듯이 나타난다. 특히 뇌척수 신경총 주변의 정맥에 기포가 생기고 이 기포가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복부의 피부 감각이상, 하지의 마비, 방광마비, 장마비, 성기능 장애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엔 경추 아래의 모든 신경이 장애가 나타나 호흡이 어려울 수 있고 이 경우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은 흉추 10번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그 증상으로는 복부 피부의 감각에 이상이 오고, 피부 반점, 하지 마비으로 보행이 어려우며,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게 된다. 이 때 반드시 동반되는 것이 장의 마비인데 변비가 생기고, 식사를 하여도 소화불량, 더부룩하다고 하며,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한다. 양측 하지의 마비가 올수도 있고 편측에만 올 수도 있다. 남녀 차이없이 남자의 경우 발기부전, 절정감 상실 등이 오고, 여자들의 경우 감각이상으로 전혀 흥미가 없다고 한다. 매우 위급한 증상이므로 이때는 반드시 감압챔버를 이용한 고압산소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즉시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내이 감압병(Inner ear DCS)

내이는 우리 인체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와우와 전정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와우는 청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며, 전정기관은 우리 인체의 평형감각을 담당하고 있어서, 내이 감압병은 갑자기 청력을 상실하거나, 어지러워서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고 불평을 한다. 증상으로는 청력 감소, 이명, 현기증, 오심, 구토가 있다. 특히 심해 잠수, 혼합기체 잠수 때 더 흔히 나타난다. 그리고 내이의 압력 손상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폐 감압병(Lung or Pulmonary DCS)

깊은 수심에 잠수하고 급상승하는 다이저의 정맥에서 질소의 기포가 흔히 발견되는데, 임상적으로 감압병의 증상으로 발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와 같이 형성된 기포가 많으면, 폐의 작은 혈관안에서 혈류를 방해한다. 만약 많은 양의 기포가 생긴다면 폐기능에 장애를 주고 숨이 가쁘다고 느끼는데 이것을 쵸크(chokes)라고 한다.

임상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 흉통, 헐떡거리는 빠른 호흡이 나타난다. 엑스레이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고, CT로 확인이 가능하다.

 

심장 감압병(Heart or Cardiac DCS)

다이빙 후 정맥에 생겼던 질소의 기포는 폐의 혈관에서 흔히 대부분이 걸러져서 코를 통해 배출된다. 난원공 개존증과 심장 감압병은 매우 연관성이 깊다. 난원공 개존증은 태아시기에 좌/우 심방 사이에 구멍이 있던 것이 막히지 않고 좌/우측 심장의 심방 사이에 구멍이 그대로 있어서 이것을 통해 우측 심장에서 좌측 심장으로 기포가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전신의 동맥으로 기포가 ,뿌려지는 현상과 매우 연관성이 많다.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우심방의 압력이 좌심방보다 높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다이빙을 하고 난 사람의 우심방은 정맥으로 통해서 들어온 기포로 우심방은 압력이 증가된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닫혀있던 난원공이 압력의 역류현상으로 우측 심방의 압력이 높게 되면 난원공이 열리고 그 구멍을 통해 기포가 좌측 심방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전신으로 피와 같이 확산되어 나간 기포는 가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도 들어가게 되고 관상동맥이 이 기포에 의해 막히게 되면 치명적인 심근경색으로 빠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다이버가 아닌 사람이 관상동맥에 혈전으로 막혀 생기는 심근경색과 그 기전은 유사하다. 심장의 혈액박출 능력이 떨어지고 심박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 흉통,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난원공 개존증이나 다른 심장 질환으로 인하여 생긴 기포는 부력 때문에 위로 상승할려는 경향이 있다. 뇌혈관으로 쉽게 기포가 들어갈 수 있는데, 왜냐하면 뇌는 심장보다 위에 위치하고 있고, 많은 혈액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적 안전한 잠수를 한 후에 외형 감압병이 생기는 원인중에 하나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을 뇌동맥공기색전증이라고 하지만, 이는 감압병 때문에 생긴 것이지 폐의 압력손상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 심장형 감압병과 뇌동맥공기 색전증을 급성 감압병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기타 감압병의 일반적인 증상

피부 감압병은 복부, 팔다리의 피부가 히끗히끗하게 변하고 대리석 같이 변하기도 하면서 또는 붓기도 한다. 피부와 그 아래에 있는 지방층에 기포가 생겨서 임상적인 증상으로 유발된다. 림프의 장애로 생긴다고 본다.

그 외의 가장 흔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사람이 무덤덤하게 보이고, 매우 피곤함을 호소하며, 불안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전신에 힘이 빠진다고 한다.

위장관 감압병도 있다. 창자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간문맥에 기포로 인하여 막힌다. 복통, 위장관 출혈, 구토 또는 설사를 보이며 이 경우에는 복부 엑스레이, CT등이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본인이 경험한 환자 한 사람은 처음 증상이 복통이었다. 엑스레이상 장마비 증상이 있었고 금식한 다음 관찰하였다. 처음 입원 당시에는 간기능 검사는 정상이었던 사람이 급작스런 간기능 검사 악화가 나타났다. 급히 복부CT를 촬영하였고, 복부CT에 하지로부터 올라오는 대퇴정맥, 간문맥에 공기 음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압산소치료하고 일주일만에 검사한 간기능검사/복부CT에 정상 소견으로 돌아갔다.

 

 

 

이와같이 감압병의 증상은 가장 경미한 피부의 증상에서부터 심장마비까지, 그 스팩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잠수를 하고 난 다음 잠수를 하기 전에는 없던 뭔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미묘한 뭔가가 있다면 그것은 잠수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잠수후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어도 이것이 잠수와 연관시켜서 관찰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압병의 증상만을 기록하면 소설을 쓰야할 정도로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잠수후에 뭔가 다른 감이 있다면 잠수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다

 

 

 

 

글 김희덕
영국 에버딘 의대 고암의학박사이며 고신의대 잠수생리학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10여 년간 해군에 복무하였고, 스코틀랜드 에버딘 의대 및 National Hyperbaric
Center(NHC),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의학 실험대에서 잠수의학, 고압의학 연수 및
학위를 취득하였다. 해군 해양의료원 원장, 한국해양대학교 잠수기술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통영 세계로 병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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